아사다, 3월 DJ 데뷔...점점 더 멀어지는 복귀

아사다, 3월 DJ 데뷔...점점 더 멀어지는 복귀

2015.01.26. 오전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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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은퇴 여부에 대해 고민 중인 아사다 마오(24)가 오는 3월 라디오 DJ로 데뷔한다. 현역 복귀의 가능성은 점점 더 멀어지는 모양새다.

일본 TBS라디오는 아사다가 3월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월 2일부터 시작되는 라디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6월 29일까지 총 18회 방송이 예정되어 있다.

아사다는 "라디오 방송 DJ는 처음하는 경험이기 때문에 무척 두근거린다. 나와 비슷한 세대의 청취자 여러분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장래의 꿈이나 고민 등을 이야기하고 싶다"며 "스스로 선곡하는 코너도 있어 기대가 된다. 기간 한정이지만 이번 라디오를 통해 모두에게 웃음을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라디오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5월 "올해는 몸도 마음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1년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라며 한 시즌 휴식을 선언한 아사다는 이후로도 현역 복귀와 은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도 매번 "가능성은 반반"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했으나, 지난 12월에는 "내년에는 결정해야만 할 때가 올 것이다. 흐름에 맡기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1년 이상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않은 채로 은반에 복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김연아(24)의 전례가 있지만, 1년 8개월만에 은반으로 복귀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소치동계올림픽까지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간 김연아의 경우는 비교하기 어려운 특별한 케이스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아사다의 복귀 가능성이 점점 더 멀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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