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 쇼트트랙 WC 男 1000m 銀... 3대회 연속 메달

곽윤기, 쇼트트랙 WC 男 1000m 銀... 3대회 연속 메달

2014.12.20.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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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김희선 기자] 곽윤기(25, 고양시청)가 안방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0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는 20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4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 경기서 결승선을 앞에 두고 넘어졌다. 그러나 1분34초79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세계기록(1분23초007) 보유자인 곽윤기는 후위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싱키 크네흐트(네덜란드)가 선두를 유지하며 달리는 가운데, 곽윤기는 3바퀴를 남겨놓고 찰스 해믈린(캐나다)와 자리 싸움을 펼치며 2위로 올라섰다.

이 과정에서 해믈린이 넘어졌고, 곽윤기는 1위로 올라서기 위해 다시 한 번 몸싸움을 펼치다 마지막 1바퀴를 남겨놓고 넘어지며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어부지리로 우다징(중국)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곽윤기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는 이날 은메달로 2차 대회 계주 금메달과 500m 동메달, 3차 대회 500m 금메달에 이어 3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곽윤기는 앞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 남자 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2012년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2-2013시즌 4차 대회 이후 2년 만에 개인 종목 금메달을 획득,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바 있다.

한편 결승 진출이 좌절된 서이라(22, 한국체대)는 B그룹 결승(파이널 B)에서 1분32초11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승수(23, 고양시청)는 1분32초338로 사무엘 지라드(캐나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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