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이상화-박승희,'성적이 뭐 대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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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3.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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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모태범(25,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500m서 두 번째 은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23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 A 2차 레이스서 35초32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은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 35초18)가 차지했다.

지난 21일 500m 디비전 A 1차 레이스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한 모태범은 이날도 은메달을 거머쥐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함께 출전한 김준호와 이강석은 각각 35초48과 35초86을 기록하며 6위, 19위에 올랐다.

여자 1000m 디비전 A에 나선 박승희(22, 화성시청)는 1분18초57을 기록하며 출전한 20명 중 10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리치스(중국)가 1분16초9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승희는 지난 21일과 22일 펼쳐진 500m 디비전 A 1, 2차레이스서 각각 11위와 19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초반 스퍼트 약점을 보완하며 첫 100m 구간을 모두 10초대에 끊어 가능성을 엿봤다. 당초 1000m에 함께 출전 예정이었던 '빙속 여제' 이상화(25, 서울시청)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불참했다.

장거리 간판 이승훈(26, 대한항공)은 남자 매스스타트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지난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이 종목 월드컵 1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는 기쁨을 누렸다. 매스스타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을 검토 중인 종목이다. 1차 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김철민은 8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3일간의 열전을 모두 마무리하며 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3차 대회를 기약했다.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장미 이상화 박승희가 3위를 차지한 후 미소 짓고 있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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