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향한 '피겨 여왕' 김연아의 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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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5. 오전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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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홍보대사' 김연아(24)가 선수 출신으로서 대회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는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김연아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6번째 홍보대사가 된 김연아는 앞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진행되는 국내·외 주요 행사 및 온라인 홍보, 광고 등의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연아에게는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도전이다. 김연아는 선수로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경험했고, 4년 후 평창은 일반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김연아 스스로도 "선수 아닌 선수 출신 일반인으로 맞이하게 됐는데,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것이 설렌다. 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며 반겼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김연아에게 각별한 대회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3년전 2011년 7월 평창올림픽 유치단으로 활동하며 프리젠테이션에도 참가해 남아공 더반에서 평창 유치의 기적을 일궜다. "3년 전 올림픽 유치 위해 활동했던 일들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며 기억을 더듬은 김연아는 "평창이 개최지 발표되는 순간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며 당시를 떠올리고 미소를 지었다.

이처럼 김연아는 평창 유치에 힘을 보탠 인물이자,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을 위업을 달성한 선수로서 홍보대사에 최적의 인물이 아닐 수 없다. "동계올림픽이 조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꿈을 꾼다"던 김연아 스스로도 홍보대사로서 더 많은 국민들에게 동계스포츠와 대회에 대해 알리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다. 김연아는 선수 출신답게 대회에 참가할 선수들을 위한 바람도 전했다. "선수들에게는 올림픽이 어디서 열리든 최고의 목표이고 대회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 있을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김연아는 "대회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런 환경만 갖춘다면 최고의 올림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대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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