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스 컴백' SK, KCC 꺾고 단독 3위

'심스 컴백' SK, KCC 꺾고 단독 3위

2014.10.29. 오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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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코트니 심스가 돌아온 서울 SK가 상위권 도약의 준비를 마쳤다.


SK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홈팀 전주 KCC를 83-71로 꺾었다. 5승 3패의 SK는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패한 KCC는 4승 5패로 5위를 유지했다.


SK는 코트니 심스가 2주 만에 발목 부상에서 돌아왔다. LG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형철도 SK 데뷔전을 치렀다. KCC는 하승진과 김태술을 중심으로 정민수, 김지후, 디숀 심스가 선발로 나왔다. 김지후와 심스의 슛이 터진 KCC는 11-2로 앞서나갔다.


KCC는 지역방어로 하승진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하지만 애런 헤인즈는 개인기로 연속득점을 올려 수비를 무력화했다. 헤인즈가 7점을 올린 SK는 11-11로 동점을 이뤘다. 박상오까지 득점에 가세한 SK는 전반전을 37-30으로 리드했다.


2주 만에 돌아온 심스는 높이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하승진이 쉬는 사이 심스는 3쿼터 7점을 뽑았다. 최부경, 박상오 등 높이에서 앞선 SK는 리바운드를 잡아 우위를 지켰다. 심스는 하승진 앞에서 골밑슛을 넣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SK는 61-52로 3쿼터를 앞섰다.


KCC는 막판까지 디숀 심스의 득점으로 강하게 저항했다. 하지만 여러 선수가 고르게 터지는 SK의 득점력을 당하지 못했다. 결국 KCC는 안방에서 승리를 헌납했다.


헤인즈는 20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코트니 심스는 14점을 보탰다. 박상오는 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서울 삼성이 홈팀 부산 KT를 77-67로 제압했다. 시즌 2승을 챙긴 삼성(6패)은 안양 KGC인삼공사(1승 6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9위로 올라섰다. KT는 4승 4패로 단독 6위가 됐다.


삼성은 외국선수 라이온스가 29점, 13리바운드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신인 김준일도 14점을 보탰다. 이정석은 19점으로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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