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작년보다 올해가 어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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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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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안양, 서정환 기자] 김선형(25, SK)이 SK의 첫 연승을 주도했다.


서울 SK는 21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점을 올린 김민수를 앞세워 홈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64-61로 제압했다. 3승 2패의 SK는 모비스, KT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패한 KGC(1승 4패)는 삼성, LG와 함께 최하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선형은 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그는 “확실히 작년보다 올해가 어려운 것 같다. 물고 물리는 것이 약팀이 없다. 심판콜에 대해 항의도 할 수 없다. 몸싸움도 작년과 달라졌다. 팀들이 적응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최대한 빨리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첫 연승에 대해서는 “초반 2연패를 했다. 포인트가드로서 애런 의존도를 낮추고 조율했어야 했는데 못해서 미안했다. 지난 경기부터 의욕적으로 만들어주려고 한다. 형들에게 지시도 많이 하니까 커뮤니케이션이 잘됐다”며 웃었다.


김선형은 국가대표팀 공백 때문에 초반 소속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는 “대표팀에서는 5명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간다. 볼 없을 때 많이 움직였다. SK는 픽앤롤과 포스트가 중심이라 착오가 있어 적응을 못했다. 경기를 하면서 ‘이 정도로 도망 다녔구나’했다.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반전의 계기는 소통이었다. 김선형은 포인트가드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그는 “소통을 많이 했다. 김민수 형이 3점슛이 좋으니 외곽으로 나오는데 오늘처럼 포스트를 지키면 더 위력적이다.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애런에게 많이 (더블팀에서) 빼달라고 했다. KT전과 KGC전에서 5명이 골고루 움직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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