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결정적 3점포' 전자랜드, 삼성 꺾어

'이현호 결정적 3점포' 전자랜드, 삼성 꺾어

2014.10.20. 오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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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실내체, 서정환 기자] 이현호와 정병국이 맹활약한 전자랜드가 삼성마저 잠재웠다.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85-79로 제압했다. 3승 1패의 전자랜드는 단독 2위를 고수했다. 삼성(1승 4패)은 창원 LG와 함께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박재현-이시준-이정석 3가드를 선발로 냈다. 이어 이동준과 키스 클랜턴이 골밑을 지켰다. 전자랜드는 박성진-정영삼-차바위-테렌스 레더-주태수가 베스트로 나왔다.


속공의 의식한 삼성의 작전은 어느 정도 먹혔다. 박재현과 이시준의 속공이 성공한 삼성은 16-11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삼성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오래 호흡을 맞춘 전자랜드는 눈빛만 봐도 척척 통했다. 특히 리카르도 포웰은 나오자마자 정병국의 3점슛을 도왔다. 이어 포웰의 연속 4득점이 터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 후반 23-20으로 역전했다.


삼성도 힘을 냈다. 2쿼터 투입한 리오 라이온스가 내외곽에서 8점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36-47로 전반전을 뒤진 삼성은 3쿼터 초반 6점 차로 접근했다.


전자랜드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맞섰다. 이현호와 레더는 골밑에서 전투적인 움직임으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현호는 3쿼터에만 3점슛 두 방 포함, 8점을 넣으며 공격력까지 자랑했다. 전자랜드는 다시 12점차로 달아났다.






4쿼터 삼성은 신인 김준일이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클랜턴의 골밑슛이 터진 삼성은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7-79로 맹추격했다. 골밑에서 수비를 하던 주태수는 삼성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주태수는 들것에 실려나갈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삼성은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클랜턴의 동점 골밑슛이 터졌다. 79-79로 승부는 알 수 없었다. 해결사는 정병국이었다. 정병국은 깔끔한 점프슛을 성공시켜 2점차 리드를 안겼다. 이어 삼성의 실수가 나왔다. 전자랜드는 종료 37초를 남기고 이현호의 3점슛이 터져 승부를 갈랐다.


포웰은 1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정병국은 정확한 슈팅으로 17점을 올렸다. 그는 5스틸로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이현호는 결정적 3점슛을 포함, 15점으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삼성은 클랜턴이 21점을 넣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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