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후프 銅

손연재,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후프 銅

2014.09.24. 오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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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생애 첫 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4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을 획득해 1위 야나 쿠드랍체바(18.816점), 2위 마르가리타 마문(18.450점, 이상 러시아)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손연재가 따낸 메달은 개인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이자 한국 리듬체조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따낸 첫 메달이기도 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 이후 처음으로 톱10 안에 진입, 희망을 밝혔던 손연재는 결국 메달을 목에 걸며 노력에 보답을 받았다.

후프와 볼 예선에서 17.350점(6위), 17.483점(7위)을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집중력을 발휘해 예선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 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이어 펼쳐진 볼 결선에서는 17.733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똑같이 18.433점을 받아 공동 금메달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8.000점, 벨라루스)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편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의 덩센유에는 볼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43위(15.366점)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후프에서는 17.383점의 성적으로 결선에 올랐으나, 결선 무대서 17.583점에 그쳐 손연재보다 2계단 아래인 5위에 머물렀다.

현재 손연재는 두 종목 합계 34.833점으로 예선 중간 순위에서 6위에 올라있다. 개인종합 예선 최종 순위는 24~25일 리본과 곤봉 종목 경기가 펼쳐진 뒤 결정된다. 24위 안에 들면 26일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1위는 쿠드랍체바로 후프 18.533점, 볼 18.650점으로 중간합계 37.183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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