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금메달 이하성 "아직 실감이 안 나"

한국 첫 금메달 이하성 "아직 실감이 안 나"

2014.09.21.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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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이하성 한국 첫 금메달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이하성(20, 수원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는 사실에 기쁨을 전했다.

이하성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획득, 자루이(마카오, 9.69점)를 0.02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하성은 동작질량과 난도서 각각 만점인 5.00점과 2.00점을 받았고, 연기력서도 2.71의 고점을 받아 시상대 맨 꼭대기 위에 섰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한국 우슈에 금메달을 안긴 이하성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AGNS를 통해 "한국에 첫 금메달 안겨서 기분이 좋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관심을 갑자기 가져주셔서 기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어린 나이에 아시안게임이 부담 되진 않았냐는 질문에 이하성은 "부담보다는 내가 하는 경기에 실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고 다부지게 답했다. 12년 만에 우슈 금메달을 목에 건 이하성은 "한국의 첫 금메달이라 기분이 무척 좋았다. 아직 선수생활이 많이 남았으니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는 순간 느낀 감상을 밝혔다.

선수단에 예상 외 깜짝 금메달은 안긴 이하성은 지난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우슈 장권 고등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93회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또 2014년 제26회 회장배전국우슈쿵푸선수권대회에서도 장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우슈 이하성 한국 첫 금메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슈 이하성 한국 첫 금메달, 새로운 스포츠 스타 탄생이네" "우슈 이하성 한국 첫 금메달, 우슈 인생을 살아왔더만" "우슈 이하성 한국 첫 금메달, 스스로 너무 자랑스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사진> 이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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