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수영] '예선 4위' 박태환, 男 자유형 200m서 금메달 가능성 이유는?

[AG 수영] '예선 4위' 박태환, 男 자유형 200m서 금메달 가능성 이유는?

2014.09.21. 오전 09: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AG 수영] '예선 4위' 박태환, 男 자유형 200m서 금메달 가능성 이유는?_이미지
AD






[OSEN=인천, 우충원 기자]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박태환(인천시청)이 변함없는 스타트 속도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예선 3조 경기에서 1분 50초 29로 레이스를 마쳤다. 박태환에 앞서 예선 2조에 나선 하기노 고스케(일본)는 1분 48초 99, 박태환의 라이벌로 지목되는 쑨양(중국)은 1분 48초 90의 기록으로 예선전을 마무리 했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종목이다. 이로써 박태환은 한국 수영 선수로는 처음이자 역대 아시안게임 자유형에서 처음으로 3연패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 박태환은 6레인에 배정됐다. 예선 순서에 따라 4-5-3-6-2-7-1-8레인이 배정되는 가운데 4위인 박태환은 6레인에서 뛴다.



박태환의 예선 기록은 좋은편이 아니다. 경쟁자들과 함께 예선을 펼치지 않은 박태환은 힘을 아낀 듯한 모습이었다. 박태환의 최고 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1분 44초 80이다.


첫 50m를 25.85의 기록으로 통과한 박태환은 이후 28초 20, 28초 46 그리고 마지막 스퍼트를 27.78로 마쳤다.


하지만 그는 최고의 반응속도를 선보였다. 0.66초를 기록한 박태환은 쑨양(0.82초)에 월등하게 앞섰고 0.68초를 기록한 하기노 고스케에 비해서도 우위를 점했다.


전체적인 구간속도는 늦었다. 평소 막판 스퍼트서 27초대 이하를 기록하는 박태환이기 때문에 반응속도를 유지하고 결선에서 특유의 승부욕이 발동한다면 분명 마지막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박태환과 쑨양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남자 자유형 200m의 세계 기록은 파울 비더만(독일)이 최첨단 소재의 전신수영복 착용이 금지되기 전인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1분 42초 00이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