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부진 씻어내고 시즌 첫 우승

김재환, 부진 씻어내고 시즌 첫 우승

2014.08.27.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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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김재환(용인대)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부진 탈출의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은 27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1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 장사급(150kg이하) 결승전(3전2선승제)에서 라이벌 남영석(한림대)을 2-1로 물리쳤다.


‘2013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1품을 기록했던 김재환은 올 시즌 부진을 씻어내고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그간 자신의 주특기인 빗장걸이 이외에도 뒤집기, 밀어치기, 잡채기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김재환은 준결승전에서 자신보다 15cm나 큰 김찬영(동아대)과 맞붙었다. 작은 신장에도 밑으로 파고들어 상대의 허점을 노렸고, 195cm 가량의 김찬영을 뒤집기로 제압해 1-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두 번째 판 역시 밀어치기로 승리해 2-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재환은 결승전에서 남영석(한림대)과 맞붙었다. 올 시즌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남영석과 부진을 면치 못한 김재환이 만난만큼 많은 이들은 남영석의 우승을 점쳤다.


그러나 김재환은 이러한 시선을 실력으로 떨쳐버렸다. 김재환은 결승전 시작과 함께 멋진 밀어치기로 상대를 제압했고, 두 번째 판을 상대에게 내주기는 했으나 마지막 판을 잡채기로 승리해 2-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뒤이어 열린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개인 간 3전2선승제/팀 간 7전4선승제)에서는 동아대학교가 영남대학교를 4-2로 물리쳤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동아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대통령기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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