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AG, 200~400m 金 목표"

박태환, "AG, 200~400m 金 목표"

2014.07.30.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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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우충원 기자] "인천 AG서 200m-400m 금메달 꼭 따고 싶다".


박태환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오는 9월 열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위한 전지훈련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박태환에게 특별하다. 개인 3관왕의 3연패 도전을 펼치기 때문이다.


박태환은 경기고 2학년생이던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 400m,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2010년 중국 광저우 대회에서는 자유형 100m, 200m, 400m 금메달을 쓸어담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에 올랐다.


전지훈련을 떠나는 그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크다. 젊은 나이기는 하지만 수영선수로서는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 선발전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 볼만 하다. 따라서 마지막 전지훈련을 잘 마쳐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잠시 귀국 후 7월 김천에서 열린 대표선발전서 박태환은 변함없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기록인 1분 45초 25를 기록했다. 또 자유형 200m와 400m를 포함 총 6개 종목에 나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500m는 나서지 않았지만 만약 출전했더라면 1위는 박태환의 몫이었다.


박태환은 "8월 말 호주에서 열릴 팬퍼시픽선수권에 나설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다시 끌어 올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마이클 볼 감독님과 함께 고민을 해봐야 한다. 볼 감독님도 커먼 웰스 대회를 다녀왔고 나도 대회를 출전했기 때문에 다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은 박태환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다. 선수로서 더 가능성을 보일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목표도 확실하다.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서 기록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내 이름이 걸린 수영장에서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서 원투펀치라고 할 수 있는 200m와 400m서 꼭 금메달을 따내 다시 한번 국민들과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주로 출국한 박태환은 전지훈련 중 잠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싱가포르로 훈련지를 잠시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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