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뻐' 카자흐스탄 배구선수 화제

'너무 예뻐' 카자흐스탄 배구선수 화제

2014.07.27. 오전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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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너무 예뻐서 훈련에 방해가 됩니다.”


운동선수가 예쁜 것도 죄가 되는 모양이다. 카자흐스탄의 미녀배구선수 사비나 알틴베코바(18, 카자흐스탄)가 국가대표팀에서 쫓겨날 처지다. 실력이 아닌 지나치게 아름다운 외모 때문이다.


사비나는 182cm, 59kg의 모델급 여신포스를 풍긴다. 청초한 얼굴은 연예인을 뺨치게 아름답다. 지난 7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2014 아시아주니어 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사비나는 카자흐스탄 대표로 참가했다. 그런데 사비나의 여신급 외모를 보고 엄청난 팬들이 몰렸다.


심지어 사비나는 카자흐스탄 대표팀에서도 비중이 큰 선수가 아니다. 카자흐스탄은 대회 7위에 그친 약팀이다. 대회 자체보다 사비나 한 명에게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순식간에 사비나는 한류스타 못지않은 유명인이 됐다. 카자흐스탄 경기에 그녀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넘쳐났다고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27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대표팀 누란 사디코프 감독이 훈련에 방해가 된다며 사비나를 국가대표팀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사디코프는 “이렇게 훈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관중들이 경기장에 오직 한 사람만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사비나 역시 외모로만 관심을 얻는 것에 부담스러운 눈치다. 그녀는 “처음에는 우쭐했는데 점점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 나는 다른 무엇보다 배구에 집중해서 실력으로 유명해지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대회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우승팀 중국에 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사비나처럼 외모로 화제가 된 선수는 없었다. 카자흐스탄 대표팀의 국내초청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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