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무산...최종 4위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무산...최종 4위

2014.07.14.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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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박인비(26, KB금융그룹)가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도전했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 645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인비는 전반까지 버디 2개, 보기 3개로 여전히 2타차 선두를 유지,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가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하는 동안 버디는 1개에 그치며 순위가 밀려나고 말았다.
결국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4위로 내려앉으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까지 메이저 3연승을 달렸고 이 경기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다.

우승은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무명' 모 마틴(미국)에게 돌아갔다. 마틴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두 번째 샷이 깃대를 맞혔고 볼은 2m 거리에 서며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마틴은 이번 대회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 우승상금 47만4575달러(약 4억 8000만 원)를 받았다.

공동 2위는 이븐파 288타를 기록한 펑샨샨(중국)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올랐다.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지은희(28)가 공동 5위, 일본에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27)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9위를 기록, '톱 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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