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불황에도 30대 젊은 직장인층 적극 유입

스크린골프, 불황에도 30대 젊은 직장인층 적극 유입

2014.02.12.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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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신규 골퍼 유입 역할

30대 블루칼라 젊은 직장인 증가

[OSEN=강필주 기자] 국내 골프인구가 불황에도 불구, 스크린골프를 통해 30대 젊은 직장인층을 적극적으로 유입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이 IPSOS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10월 1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의 만 20~69세 성인남녀 5500명을 표본으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구간의 ±1.4%p),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골프를 경험한 인구는 모집단 3540만명중 14.9%인 529만명으로 나타났다. 529만명 중 최근 1년 기준으로 골프를 경험한 현재골퍼는 8.3%인 295만명으로 나타났다.

2013년 한해 동안 골프를 즐긴 ‘현재 골프인구’ 전년 271만명 대비 약 8.9%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08년 140만명이었던 ‘현재 골프인구’가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결과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골프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방증한다.

현재 골프인구 특성은 남자 74.4%, 여자 25.6%로 연령별 구성은 20대 8.6%, 30대 30.6%, 40대 32.8% 50대 21.7% 60대 6.3%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직업은 사무/관리/전문직이 31.5%, 생산/기능/노무직이 16.9%, 자영업이 16.5%로 조사됐다. 월가구 소득별로는 600만원대 이상의 비중이 31.4%로 가장 높은 가운데 400만원대 19.5%, 500만원대 18.3% 순으로 밝혀졌다.


현재골퍼의 이용 유형은 ‘필드+연습장+스크린’을 함께 이용하는 골퍼가 2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크린만’ 이용하는 골퍼가 21.3%, ‘연습장+스크린’ 골퍼는 16.3%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50대 이상, 주부, 자영업, 고소득자의 골프 활동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빈도 측면에서도 필드, 연습장, 스크린 골프 모두에서 전년대비 감소하였으며, 이용 유형에 있어서도 필드+연습장+스크린을 이용하던 골퍼들도 한가지 유형 정도의 이용을 줄이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 신규 골퍼의 이용 유형을 살펴보면, 스크린만 이용하는 골퍼는 4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습장만 이용하는 골퍼가 18.2%, 필드와 연습장, 스크린을 함께 찾는 골퍼는 14.4%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 골퍼는 현재 골퍼 수의 12.5%인 약 37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했다. 연령별로 분석해 보았을 때 20 대는 26.7%, 30대 35.0%, 40대 30.8%, 50대 5.4% 60대는 2.1%로 30대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2012년도의 경우 고소득 화이트 칼라계층의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았다면 2013년에는 상대적으로 남성, 30대, 블루칼라, 300-400만 원대 소득 계층에서 골프를 시작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존 신규 골퍼 대부분은 스크린이나 연습장으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았으나, 2013년도 신규 골퍼는 다양한 골프 이용형태를 통해 골프를 경험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골프존 마켓인텔리전스팀 기현주 팀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스크린 골프로 인해 신규 골퍼의 유입이 지속되는 것은 골프 산업에 대한 잠재 수요를 확대 시키는데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며, 향후 골프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또한 유입된 신규 골퍼들이 이탈되지 않고 골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골프 업계 전반에 걸쳐 다각도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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