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와 결별한 윤정환 감독, K리그 복귀 추진

세레소와 결별한 윤정환 감독, K리그 복귀 추진

2018.11.20.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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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세레소 오사카와 결별한 윤정환 감독이 K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세레소 오사카는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윤정환 감독과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면서 "지난 두 시즌 간 윤정환 감독이 보여준 노력에 감사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울산 현대를 떠난 윤정환 감독은 이후 세레소 오사카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해에 일왕배와 리그컵 우승 등 2관왕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올 시즌에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결국 세레소 오사카는 윤정환 감독과 다음 시즌을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세레소 오사카는 윤정환 감독의 지휘 하에 올 시즌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리그 8위에 랭크된 세레소 오사카는 24일 가시와 레이솔과 홈경기를 치르며, 12월 1일에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최종전을 갖는다.

세레소 오사카는 "이번 시즌 공식 경기까지는 윤정환 감독이 팀을 이끈다"면서 "윤정환 감독의 후임은 정해지는 대로 공지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세레소와 결별한 윤정환 감독이 K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 무대에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했던 윤정환 감독은 지난 2014년 12월 울산 현대의 지휘봉을 잡아 2년간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윤정환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나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대해 K리그와 J리그에 정통한 관계자는 "세레소와 계약이 만료된 윤정환 감독이 K리그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최강희 감독과 결별한 전북 현대가 윤정환 감독을 후보에 올렸고, 윤정환 감독의 친정팀인 제주 유나이티드도 행선지가 될 수 있다"면서 "윤정환 감독이 J리그 팀들의 관심도 받고 있다. 아직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K리그에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며 K리그 복귀 가능성을 높게 봤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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