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 실감한 태극낭자...FIFA U-17 여자월드컵서 스페인에 0-4 대패

차이 실감한 태극낭자...FIFA U-17 여자월드컵서 스페인에 0-4 대패

2018.11.15. 오전 05: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차이 실감한 태극낭자...FIFA U-17 여자월드컵서 스페인에 0-4 대패_이미지
AD
[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태극낭자들이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열심히 싸웠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 여자축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우루과이에서 열린 스페인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 D조 1차전에서 0-4로 패배했다. 8년만에 참여한 월드컵 첫 경기에서부터 높은 실력 차이를 실감했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미진과 곽로영이 투톱으로 나섰고, 천가람, 안세빈, 노혜연, 황아현이 중원을 맡았다. 포백은 김민지, 이은영, 이수인, 이진으로 구축했다. 골문은 강지연이 지켰다.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7분 스페인의 미드필더인 에바 마리아 나바로가 살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첫 골을 넣었다. 이른 실점에도 한국은 다시 정비하고 여러 번 찬스를 만드는 등 나름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후반 6분 클라우디아 피나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한국은 고민정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좀처럼 경기는 풀리지 않았다.

스페인이 또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파올라 헤르난데즈가 강력한 슈팅으로 팀 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0분 클라우디아 피나가 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14분 동안 세 골을 내주며 우루루 무너진 게 컸다.

한국도 점차 만회할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43분 역습 찬스에서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튀어나온 공을 장유빈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것도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월드컵 첫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한국(0): -

스페인(4): 에바 마리아 나바로(전반 17분), 클라우디아 피나(후반 6분, 후반 20분), 파올라 헤르난데즈(후반 14분)

사진=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