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가시마 감독, "1차전 결과 잊고 우리의 경기하겠다"

[ACL 기자회견] 가시마 감독, "1차전 결과 잊고 우리의 경기하겠다"

2018.10.23.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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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정지훈 기자= 지난 1차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가시마 앤틀러스의 오이와 고 감독이 1차전 결과는 잊고 승리를 준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 삼성은 2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3 역전패한 수원은 이번 2차전에서 승리와 함께 결승 진출을 노리고, 가시마는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얻어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둔 가시마는 24일 오후 3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가시마의 오이와 고 감독은 "원정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1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고, 안자이 코키 역시 "1차전에서 역전승을 했지만 2차전 준비를 잘해서 이기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가시마는 지난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가시마의 입장에서는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올라갈 수 있지만 안방에서 2골을 내준 것은 불안 요소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1차전에서 우리가 홈에서 2실점을 먼저 했다.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주도권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고, 코키는 "수원이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세트피스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주의 깊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고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는 리그와는 다르다. 정신력이 중요하다. 강한 마음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가 가진 것을 쏟아내야 한다"면서 "지난 1차전 결과는 모두 잊었다. 경기의 흐름이 매우 중요하고, 내일 90분 동안 120% 쏟아내서 결승에 진출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결승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시마의 대표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코키 역시 "내일 경기에 이기면 무조건 올라간다. 실점을 하든, 득점을 하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잘 준비를 하겠다"며 승리를 약속했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특히 수원은 최근 서정원 감독이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고, 팀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최근 홈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우리도 최근 경기를 분석했다. 서정원 감독이 돌아와서 분위기가 바뀐 것도 있겠지만 분위기가 좋아졌다. 상대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우리가 집중력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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