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6] 10년 동안 6번 우승, 최강희+이동국이 만든 '전북의 역사'

[전북 V6] 10년 동안 6번 우승, 최강희+이동국이 만든 '전북의 역사'

2018.10.21.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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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10년 동안 무려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 전북의 역사를 만든 것은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이었고, 전북의 천하는 계속된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김신욱, 아드리아노, 이동국의 득점포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통산 6번째 우승을 자축했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프로축구 통산 6회째 우승을 달성했다(2009, 2011, 2014, 2015, 2017, 2018시즌). 프로축구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은 성남의 7회이며, 전북은 서울과 함께 통산 6회 우승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또한, 전북은 올 시즌 32라운드 만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2012년 스플릿 시스템 도입 이래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우승 확정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전주성은 축제였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도 전북의 저력은 빛났다. 전북은 이번 시즌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인천을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내줬지만 김신욱, 아드리아노, 이동국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최강희 감독은 후반에 아드리아노, 이동국을 투입하며 '닥공 축구'를 펼쳤고, 결국 결과를 만들었다.

역시 주인공은 전북의 '리빙 레전드'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후반에 교체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결국 이동국이 후반 막판 이용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면서 주인공이 됐다.

결국 전북의 역사는 이동국 그리고 최강희 감독이 만들었다. 지난 2005년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동국을 2009년에 영입하며 완벽한 부활을 이끌었고,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무려 6번의 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이 기간 동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함께 하며 전북의 역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북 천하는 계속된다. 전북은 지난 10년 동안 무려 6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최강 클럽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전북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승을 확정한 전북은 올해 아쉬움으로 남았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10년 동안 6번의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전북. 전북의 천하는 계속될 전망이고,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은 전북의 역사를 계속해서 만들어간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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