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R] '기성용 바라기' 황인범, '새 유형'의 사령관 등장

[A-STAR] '기성용 바라기' 황인범, '새 유형'의 사령관 등장

2018.10.16.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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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천안] 이현호 기자= "기성용을 보고 배우겠다." A대표팀 중원의 막내 황인범은 기성용을 롤모델이라 밝히며 대표팀 데뷔전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그리고 4경기 만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중원의 사령관으로 등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8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북중미 다크호스' 파나마(FIFA 랭킹 70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벤투호 부임 이후 황인범은 A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지난 코스타리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은 "성용이형을 보고 배우겠다. 벤치에서 지켜봐도 놀랍다. 대단한 선배다"라며 기성용을 우러러봤다.

이후 2경기를 조커로 나선 황인범은 이번 파나마전에서 첫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기성용, 남태희와 함께 2선 자원으로 기용됐다. 중앙은 물론 좌우까지 폭넓게 움직이며 공수의 연결고리를 자처했다.

황인범은 자신의 롤모델인 기성용과는 다른 매력을 뽐냈다. 기성용은 여유 있는 탈압박과 정확한 중장거리 패스가 주특기지만, 황인범은 테크닉으로 탈압박을 해내고,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한국이 파나마 수비에 압박을 당할 때 마다 황인범이 있었다. 황인범은 어느새 동료 곁으로 다가가더니 힐패스 등 간단한 센스 있는 테크닉으로 풀어 나왔다. 전반 31분에는 남태희의 패스를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하며 A매치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황인범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A대표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채 후반에 교체 지시를 받았고, 나가기 전 기성용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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