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PK 유도+선제골' 황의조, 맨오브더매치 선정

[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맨오브더매치(MOM)의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페널티킥 유도와 함께 선제골까지 폭발시킨 황의조는 MOM 선정과 함께 활짝 웃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FIFA 랭킹 5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 정우영의 득점포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한국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5분 왼쪽 측면을 허문 남태희의 크로스를 황희찬의 헤더로 연결했지만 약했고, 이어 황의조가 쇄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예열을 마친 황의조는 후반전에 폭발했다. 후반 20분 손흥민의 패스를 곧바로 남태희가 감각적으로 내줬고, 이것을 황의조가 받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이후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막혔지만 황의조가 빠르게 침투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약 70분 동안 번뜩이는 존재감을 뽐낸 황의조는 경기 후 발표된 MOM에 선정됐다.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수차례 우루과이의 골문을 위협한 황의조는 MOM의 자격이 충분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