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현장메모] '꿈★은 이어진다'...2002년이 문득 떠오른 우루과이전 상암벌

[A-현장메모] '꿈★은 이어진다'...2002년이 문득 떠오른 우루과이전 상암벌

2018.10.12.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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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김병학 기자= 우렁찬 함성과 화려한 카드섹션. 상암벌은 2002년으로 되돌아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부터 시작된 축구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지난 9월에 펼쳐진 코스타리카-칠레로 이어진 A매치 2연전서 기록한 매진 행진은 우루과이전까지 쭉 이어졌다. 특히 이번 경기는 표가 열린지 3시간 만에 동이 나버릴 정도였다.

열기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 뜨거워졌다. 대한축구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6만 5천여명 전원이 참석하는 초대형 카드 섹션 '꿈★은 이어진다'가 펼쳐지는 순간, 상암벌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덩달아 함성 소리도 커졌다. 이날 경기장에서 응원 함성을 측정하기도 했는데, 무려 107 데시벨을 찍었다. 백미는 후반 40분부터 이어진 휴대폰 라이트쇼였다. 6만 5천여명이 휴대폰 조명을 키고 아리랑을 제창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역대급 관중과 응원, 그리고 초대형 카드섹션이 펼쳐진 상암벌은 흡사 한국 축구 역사 상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2002년으로 되돌아간 듯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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