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현장메모] '무슬레라 vs 손흥민' 치열했던 신경전, 그럼에도 골문 연 황의조

[A-현장메모] '무슬레라 vs 손흥민' 치열했던 신경전, 그럼에도 골문 연 황의조

2018.10.12. 오후 9: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A-현장메모] '무슬레라 vs 손흥민' 치열했던 신경전, 그럼에도 골문 연 황의조_이미지
AD


[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치열했던 신경전이었다.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손흥민의 페널티킥을 끝까지 방해했지만 황의조가 골망을 가르며 한국이 활짝 웃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FIFA 랭킹 5위)와 평가전에서 후반 21분 황의조의 득점포에 힘입어 후반 진행 중인 현재 1-1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후반 18분, 팽팽했던 균형에 균열이 생겼다. 남태희의 스루패스를 받은 황의조를 코아테스가 뒤에서 밀어 넘어트린 것이다. 주심은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위해 공을 집어든 순간 무슬레라가 손흥민에게 다가왔다. 무슬레라는 페널티 스팟 위에 올려진 공을 만지려 시도했고, 주심과 손흥민은 이를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과 우루과이 선수들의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무슬레라는 경고를 받았다. 경고 후에도 무슬레라는 손흥민의 페널티킥을 방해하려는 행동을 계속했다. 이후 손흥민이 킥을 했고, 무슬레라는 정확히 방향을 읽어내며 손흥민의 킥을 막아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재빠르게 쇄도하던 황의조가 깔끔한 슈팅으로 우루과이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는 코너플래그로 달려가 환호하며 기쁨을 나눴다.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는 뜨거운 박수와 함께 석현준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곧바로 베시노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양 팀은 1-1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