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현장메모] 우루과이 선수들 향한 살수차 물, 스태프도 '화들짝'

[A-현장메모] 우루과이 선수들 향한 살수차 물, 스태프도 '화들짝'

2018.10.10.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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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우루과이 선수단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도중 살수차의 물이 선수들을 향하면서 화들짝 놀란 스태프가 이를 만류하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우루과이 대표팀은 오는 1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9일 한국에 입국한 뒤 호텔에서 수영과 사이클, 웨이트를 통해 가볍게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10일 오전에는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10일 오후 6시 한국에 입국하는 니콜라스 로데이로(시애틀 사운더스)를 제외한 21명의 선수들이 이날 훈련에 참여했다. 에딘손 카바니와 디에고 고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 루카스 토레이라 등 주축 선수들이 팀에 대거 합류하며 한국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11시 15분이 돼서야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 전 바닥에 주저앉아 축구화를 착용한 가운데, 이번 A매치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카바니와 고딘, 스투아니가 약속이라도 한 듯 작은 의자를 선점했다.

훈련 도중에는 작은 해프닝도 있었다. 그라운드 잔디를 적시기 위해 세워둔 살수차의 물줄기가 실수로 코너 플래그 근처에서 몸을 풀던 우루과이 선수들을 향한 것이다.

한 켠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은 이를 보고 얼굴을 찌푸린 채 손을 번쩍 들었고, 화들짝 놀란 우루과이 스태프들도 관계자 곁으로 달려가 항의했다. 자칫하면 카바니, 고딘 등 우루과이 선수들이 물에 빠진 생쥐 꼴로 훈련을 소화할 뻔했지만, 간신히 물벼락을 피했다.

한국 대표팀과 경기를 이틀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우루과이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을 상대하는 소감 및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사진= 인터풋볼, 우루과이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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