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안현범 역전골' 아산, 부산에 2-1 역전승...리그 선두 도약

[K리그2 현장리뷰] '안현범 역전골' 아산, 부산에 2-1 역전승...리그 선두 도약

2018.09.22.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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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산] 이명수 기자= 아산 무궁화가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하고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아산 무궁화는 22일 저녁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안현범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산은 성남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선발 라인업]

부산 아이파크(4-3-3) : 김형근(GK) - 김치우, 구현준, 권진영, 박준강 – 호물로, 이청웅, 김진규 – 발푸르트, 김현성, 한지호

아산 무궁화(4-5-1) : 박주원(GK) - 김동진, 민상기, 김동철, 김종국 – 김도혁, 이명주 – 박세직, 고무열, 안현범 – 김현

[전반전] 2분 사이 2골, 부산-아산...치열한 공방전

전반 2분 만에 부산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좌측에서 빠르게 스로인 넘어온 공을 발푸르트가 잡고 내달렸다.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발푸르트는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재차 헤더. 아산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허용한 아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분, 이명주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르자 김현이 빠르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이른 시간에 한 골 씩 주고받은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5분, 호물로의 코너킥을 김현성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발리 슈팅을 날렸다. 김현성의 슈팅을 골문 앞에 서있던 아산 수비가 빠르게 걷어내며 부산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5분, 이명주가 때린 회심의 슈팅은 옆그물을 강타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양 팀은 1-1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안현범 역전골' 아산, 부산 2-1 제압...리그 선두 등극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후반 12분 부산 벤치는 한지호 대신 이동준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5분, 호물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이 살짝 뜨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18분 박세직이 뒤돌며 터닝슈팅을 날렸지만 김형근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부산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호물로가 과감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 맞고 나오며 부산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26분, 김현의 패스를 받은 안현범이 상대 수비 라인을 완벽히 파고들었고, 깔끔하게 슈팅으로 연결. 역전골에 성공했다. 역전골에 성공한 아산은 원정 서포터 앞에 다가가 '큰절 세레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후 부산은 동점골을 넣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김진규가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회심의 슈팅이 공중으로 뜨며 동점골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아산은 안현범과 김현을 빼고 김민균과 김륜도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아산이 부산에 2-1 승리를 거뒀고, 이날 안산과 무승부를 거둔 성남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등극했다.

[경기 결과]

부산 아이파크(1) : 발푸르트(전반 2분)

아산 무궁화(2) : 김현(전반 4분), 안현범(후반 26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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