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선방쇼' 신화용, ACL 4강 2차전 MOM 선정

[ACL] '선방쇼' 신화용, ACL 4강 2차전 MOM 선정

2018.09.19. 오후 10: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ACL] '선방쇼' 신화용, ACL 4강 2차전 MOM 선정_이미지
AD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1번의 페널티킥과 2번의 승부차기를 막아내며 '선방쇼'를 펼친 신화용이 4강 2차전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수원 삼성은 1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전북 현대를 제압했다.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던 수원은 2차전에서 전북에 합산 스코어 3-3으로 따라 잡혔지만 승부차기에서 신화용이 선방쇼를 펼치며 7년 만에 극적인 4강 티켓을 따냈다.

지난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한 전북이 닥공을 펼치며 저력을 보여줬다. 전북은 전반에 아드리아노, 후반에 최보경과 김신욱이 득점포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막판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신화용에게 막히며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10분간의 축구 전쟁의 승자는 수원이었다. 특히 수원에는 '수호신' 신화용이 있었다. 앞서 후반 막판에도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을 막아냈던 신화용은 승부차기에서도 김신욱과 이동국의 슈팅을 선방해내며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결국 신화용이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경기 후 신화용은 "경기를 앞두고 팬들이나 언론에서도 내심 전북이 올라가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그러나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만약 승부차기로 간다면 승리한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