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결승골' 김대원, "도쿄올림픽 의식한다, 자연히 따라올 것"

[현장 리액션] '결승골' 김대원, "도쿄올림픽 의식한다, 자연히 따라올 것"

2018.09.16.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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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김대원(21, 대구FC)가 결승골 소감과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구는 1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대원과 에드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5분, 김대원은 에드가와 절묘한 움직임으로 서울 수비를 허물었고, 에드가의 힐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김대원의 선제골에 힘입어 대구는 갈 길 바쁜 서울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구사했고, 결국 후반 9분 에드가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대구가 서울 원정에서 7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대원은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고, 3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면서 "에드가는 스크린 플레이가 좋기 때문에 돌아 들어가는 선수에게 패스를 잘 해준다. 연습을 많이 했다. 시합에서 골까지 넣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나이대인 김대원은 대구에 입단한지 3년 차이고, 지난 2년 간 갈고 닦은 실력을 올 시즌 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대원은 "지난 2년은 저를 갈고 닦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빛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원은 "세징야나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서 기량은 부족하겠지만 수비 가담이나 활동량이 팀에 필요할 것 이라 생각한다"면서 "도쿄올림픽 또래인 것은 의식을 하고 있다. 팀에서 잘 하다보면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고 다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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