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승장' 안드레 감독, "강등권과 벌어질수록 목표는 높아질 것"

[K리그1 기자회견] '승장' 안드레 감독, "강등권과 벌어질수록 목표는 높아질 것"

2018.09.16. 오후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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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대구FC가 FC서울을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강등권과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상위권과 가까워진다며 남은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대구는 1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대원과 에드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대구의 안드레 감독은 "서울 원정은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선수들도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좋은 흐름을 두 경기 동안 이어왔고, 상대분석을 잘했다. 전략적인 부분을 내세운 것이 잘 들어맞아서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드레 감독은 "겸손하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 뿐이다. 강등권 싸움에서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목표는 위로 갈 것이다"면서 "아직 위를 본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면 나중에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모른다"며 각오를 다졌다.

# 안드레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

항상 원정경기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서울 원정은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선수들도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을 두 경기 동안 이어왔고, 상대분석을 잘했다. 전략적인 부분을 내세운 것이 잘 들어맞아서 승리한 것 같다.

- 7년 만의 서울 원정 승리인데?

지난 경기에서도 9년 만에 수원을 이겼다고 했다. 오늘도 듣고 나서야 알게 됐다. 기록을 남기게 된 다는 것 자체가 뿌듯한 일이다. 감독뿐만 아니라 코칭스테프, 선수, 구단이 준비를 잘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

- 6위와의 승점 차가 2점 밖에 나지 않는데?

오늘 경기를 준비하며 선수들에게 주입을 시킨 부분이 오늘 이긴다면 목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매번 인터뷰 때 말하는 것이지만 겸손하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 뿐이다. 강등권 싸움에서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목표는 위로 갈 것이다. 아직 위를 본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면 나중에 어떤 결과가 펼쳐질지 모른다.

- 어떤 전략을 주지시켰는지?

서울은 홈경기이기도 하고 승점을 반드시 따야하는 경기였다. 6강에도 들려면 공격적으로 경기할 것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갈수록 조급한 것은 서울이라 생각했다. 안정적인 경기와 수비 간격을 좁혀 촘촘하게, 상대를 우리 진영으로 끌어들인 후 역습으로 전개하는 경기를 준비했다. 선제골을 넣은 후 서울은 공격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고, 때문에 역습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 최영은이 선방을 펼쳤는데 조현우의 출전은?

최영은이 계속 뛸 것이다. 최영은이 계속 뛰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아시다시피 조현우는 오랜 기간 대구의 골문을 지켰기 때문에 조현우가 주전인 것은 사실이다. 훈련을 지켜보고 조현우의 컨디션이 100%라면 조현우가 뛰겠지만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다면 굳이 뛰게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 20대 선수들이 주축인데?

구단 목표가 미래지향적이다. 선수들을 키우면서 경기장에서 빛을 발하게 하는 방식이다. 선수들이 바로 결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 어떤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분명히 있었다. 경험과 여유를 찾아가다보니 한 팀으로 뭉쳤을 때 기량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위치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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