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말컹 극장골' 경남, 전남과 3-3 극적 무승부...2위 수성

[K리그1 리뷰] '말컹 극장골' 경남, 전남과 3-3 극적 무승부...2위 수성

2018.09.16.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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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경남FC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말컹의 극장골에 힘입어 전남 드레곤즈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경남은 3위 울산의 추격을 따돌리고 2위를 수성했고, 전남은 인천에 승점 1점 앞서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경남은 16일 오후 2시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말컹의 극장골에 힘입어 3-3 무승부를 거뒀다.

홈 팀 전남은 인천과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기에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골문은 이호승이 지켰다. 가솔현, 허재원, 양준아가 3백에 섰고, 최효진과 완델손이 측면에 포진했다. 한찬희와 김영욱이 중원을 구성했고, 최재현, 허용준, 마쎄도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남은 말컹을 벤치로 내렸다. 김효기가 원톱에 선 가운데 김종진과 네게바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쿠니모토, 파울링요, 하성민이 중원을 구성했고, 최재수, 김현훈, 우주성, 이광진이 4백에 섰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전반 25분, 경남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광진의 크로스를 김효기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올린 경남은 전반 39분, 네게바의 크로스를 받은 김종진이 오른발로 슈팅. 전남의 골망을 갈랐고, 순식간에 2-0으로 앞서 나갔다.

경남이 2-0으로 앞선 가운데 양 팀은 후반전을 맞이했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준아와 허용준을 빼고 이유현과 이상헌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남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하지만 후반 20분, 마쎄도의 페널티킥을 이범수가 막아내며 전남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3분, 이상헌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후반 31분, 한찬희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동점골에 성공했고, 1분 뒤 마쎄도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전남의 역전 드라마가 완성되는 듯 했다.

하지만 경남에게는 말컹이 있었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말컹은 후반 추가시간 전남 수비를 따돌린 뒤 슈팅을 날렸고, 전남의 골망을 가르며 극적인 동점골에 성공했다. 양 팀 합계 6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속에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전남 드래곤즈(3) : 이상헌(후반 23분, 후반 32분), 마쎄도(후반 33분)

경남 FC(3) : 김효기(전반 25분), 김종진(전반 39분), 말컹(후반 45+2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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