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득점' 부산, 실점 많은 부천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최다 득점' 부산, 실점 많은 부천 상대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2018.09.14.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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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16일(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지난 8일(토)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수적 열세 상황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부산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부산은 아시안게임과 국가대표 차출로 팀을 떠나 있던 김문환 선수가 모처럼 팀에 합류하며 팀 전력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K리그2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에서의 집중력이 아쉽다. 지난 대전전에서는 이른 시간에 미드필더 이재권 선수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서도 K리그2 최다골을 기록중인 고경민 선수의 추격골로 1대1 동점을 만들었지만 체력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K리그1 승격을 노리고 있는 부산은 현재 K리그에서 40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점에서도 K리그2에서 2번째로 적은 27실점에 불과하다. 기록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실점의 상황이 아쉽다. 팀이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에 꼭 실점을 기록하며 패배를 기록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부산은 이번 부천전을 시작으로 남은 잔여 경기에서 짠물 수비를 보여야 한다. 득점면에서는 고경민과 한지호 선수를 필두로 호물로가 그 뒤를 받치며 탄탄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최전방 공격자원인 김현성, 최승인, 김동섭 선수가 조금만 분발한다면 막강한 공격력이 기대된다. 수비에서는 김문환 선수가 합류하며 측면 자원의 체력적 문제를 덜었다. 아직 K리그2 9경기가 남은 만큼 지금부터 최상의 스쿼드를 구축해 승기를 잡아야 한다.

부산을 상대하는 부천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초 K리그2 우승을 바라볼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탔던 부천이지만, 지난 7월 21일(토) 광주전 패배를 시작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는 2무 6패를 기록하면서 팀 순위도 7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초 맹활약을 펼쳤던 브라질 출신의 포프 선수 역시 팀의 하락세와 함께 득점 행진이 멈췄다. 공민현, 진창수가 득점을 이어가고 있지만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39실점을 기록 중인 수비진으로 인해 쉽사리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6일 펼쳐지는 부산과 부천의 한판 승부, 부산은 이날 경기에서 금빛 영웅 김문환의 팀 합류와 함께 이날 부천과의 경기를 팀 분위기 반전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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