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D] 이을용 대행, "대구전은 마지막 기회, 압박 타이밍이 관건"

[서울 MD] 이을용 대행, "대구전은 마지막 기회, 압박 타이밍이 관건"

2018.09.13.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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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FC서울의 이을용 감독대행이 대구전은 마지막 기회라며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FC서울은 오는 16일(일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반드시 대구를 잡고 상위스플릿 순위권 진입에 나서겠다는 각오이다.

경기를 앞두고 1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대구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 나선 이을용 대행은 "휴식기 동안 팀 전체적으로 조직력 훈련을 했다. 상대가 위에서 빌드업 할 때 압박 타이밍을 가져가려 연습했다"면서 "대구가 스피드 좋은 선수들이 많고,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좋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압박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까지 6경기 남은 상황에서 현재 서울의 순위는 8위. 상위 스플릿권과의 승점차는 1점으로 차이가 크지 않다. 때문에 서울은 반드시 대구를 잡고 상위 스플릿으로 진입하겠다는 각오이다.

이에 이을용 대행은 "대구전이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기회인 것 같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이다.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 이을용 대행 일문일답

- 출사표

항상 똑같은 일이다. 이번주 대구 경기 잘 준비해서 홈에서 승점 3점을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휴식기 때 어떤 점 보완?

휴식기 동안 팀 전체적으로 조직력 훈련을 했다. 상대가 위에서 빌드업 할 때 압박 타이밍을 가져가려 연습했다. 그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연습을 잘 했다고 생각하고, 대구가 스피드 좋은 선수들이 많고,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좋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압박 타이밍을 잘 잡는다면 승부수가 될 것이다.

- 최근 4경기에서 공격력이 좋지 못했는데

상대 문전 앞에서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이다.

- 남은 시즌 각오는?

6경기 남았지만 팀이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았다. 하위권 팀들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기 위해 준비를 잘 했을 것 같다. 상위권 팀들보다 오히려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팀들 보다 정신무장이 잘하고 경기 준비를 한다면 충분히 상위 스플릿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울산전 대패 후 질책, 정신무장을 시키셨는지?

마찬가지인 것 같다. 프로 선수들이 어린 것도 아니고 울산전이 나름 중요했는데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경기 끝나고도 질책했고, 서울 올라와서 훈련 할 때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 혼냈다.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고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대구전이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기회인 것 같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이다. 때문에 준비를 잘 해야 한다.

- 신광훈, 윤주태 기용 계획

개인적으로 오른쪽 사이드 백이 많이 취약한 것 같다. 올 시즌 많이 힘들었다. 신광훈이 돌아오면 사이드가 안정이 될 것 같다. 윤주태의 경우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는데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대성도 부상에서 복귀를 해서 팀 훈련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하대성도 다음주 R리그를 뛰게 해보고 몸을 올리게 할 계획이다. 시즌 끝나기 전에 몇 경기 정도 소화한다면 팀이 안정될 것이다.

- 한국 축구가 최근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축구인이라면 정말 좋은 일이다. 앞으로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대표팀이 외국인 감독이 오면서 달라졌고, 아시안게임에서 성과를 내면서 좋아진 것 같다. 이 흐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축구 인기가 다시 되살아나면 저희 선수들도 그 것에 맞게 팬들이 많이 온다면 선수들도 신나게 경기할 수 있다. 이것을 계기로 붐이 살아났으면 한다.

사진 =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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