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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일 만의 출전' 윤석영, 꿈에 그리던 대표팀 복귀전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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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11 21:48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윤석영(28, FC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결단을 내렸다. 일본 J리그의 가시와 레이솔을 떠나 FC서울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서울행을 택한 윤석영은 경기 출전의 열망이 강했고, 서울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670일 만에 A매치에 출전해 6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코스타리카전과 유사한 선발 명단을 꺼냈다. 코스타리카전과 같이 이용, 김영권, 장현수, 홍철이 4백에 선 가운데 기성용, 정우영이 중원에 자리했고, 남태희,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가 공격을 이끌었다. 골문을 김승규가 아닌 김진현이 지켰고, 지동원과 이재성 대신 황희찬과 황의조가 나온 것이 차이점이었다.

선발로 낙점 받지 못했지만 이른 시간에 윤석영에게 출전 기회가 돌아갔다. 전반 30분, 홍철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윤석영이 교체 투입됐다. 교체 투입된 윤석영은 지난 2016년 11월 11일 이후 첫 번째 A매치 출전이었다. 일수로 치면 670일 만이다.

전반전은 몸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한 윤석영은 후반전부터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역습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본래 포지션인 왼쪽 측면뿐만 아니라 가운데까지 파고드는 모습이었다. 윤석영은 60분 남짓 한 출전 시간 동안 왼측면을 든든히 지켰고, 한국의 0-0 무승부에 공헌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윤석영은 가시와를 떠나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윤석영은 가시와에서 7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윤석영은 서울 이적 직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서울의 고민은 풀백이었다. 김치우가 부산으로 떠났고, 심상민도 컨디션이 올라오지 못했다. 하지만 윤석영의 합류와 함께 수비는 안정감을 찾았고, 윤석영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울산과의 17라운드에서 직접 프리킥으로 서울 입단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윤석영은 울산전 후 "대표팀에서 경기해봤지만 축구팬들에게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대표팀에 갈 기회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서울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팀이나 개인적으로 위해서 한발 더 뛰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윤석영은 서울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매 경기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런 윤석영을 벤투 감독이 놓치지 않았고, 1년 11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코스타리카전은 벤치를 지켰지만 칠레전에서 60분 간 활약하며 꿈에 그리던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결국 윤석영의 서울 임대는 신의 한수가 됐다. 윤석영은 경기 감각 회복과 함께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 서울은 측면 수비 고민을 덜게 됐다. 자신감을 얻게 된 윤석영은 소속팀 FC서울로 돌아가고, 오는 주말 재개하는 K리그1 경기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어간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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