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풀타임 맹활약' 기성용, 칠레전 공식 MOM 선정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기성용이 칠레전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기성용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한국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7일 열린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기성용이 또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정우영과 함께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칠레는 정상급 중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르투로 비달을 비롯해 차를리스 아랑기스 등이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기성용이 이끄는 미드필더 라인은 칠레의 강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볼 간수에 힘썼고, 압박에 무너지지 않았다.

기성용은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발표된 MOM은 기성용의 몫이었다. 기성용은 90분 동안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공을 쉽게 잃지 않고, 한국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기성용의 MOM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관중석은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오늘도 기성용은 자신의 품격을 스스로 재증명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