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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 데시벨' 수원월드컵경기장, '이승우-손흥민'에 '소녀팬' 환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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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11 21:54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수원월드컵경기장이 '소녀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40,127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했고, 수원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한국 축구의 분위기는 가라앉아있었다. 하지만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3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격파했다. 1승 2패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승리가 확정 된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열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큰 울림을 남겼다.

독일전이 '불씨'였다면 아시안게임은 '기폭제'였다. 매 경기 명승부를 펼치며 결승전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극적인 승부에 전국민이 환호했다.

이는 대표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가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은 관중들로 가득 찼다. 36,127명의 관중이 찾았고, 5년 만의 A매치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칠레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도 40,127명의 관중들이 찾으며 2경기 연속 매진됐다. 무려 12년 만의 A매치 2경기 연속 매진이다.

평소 A매치와의 차이점은 '소녀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던 점이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치르며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고, '소녀팬'들이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 전 선수 소개 시간, 손흥민이 전광판에 등장하자 소녀팬들의 함성으로 경기장은 울렸다. 손흥민이 슈팅할 때, 황희찬이 공을 잡고 저돌적으로 돌파할 때면 소녀 팬들의 함성이 어김없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압권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광판에 포착될 때마다 소녀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소음도 데시벨을 측정했는데 순간 데시벨이 95데시벨까지 올라갔다. 웬만한 콘서트장 소음도와 맞먹는 수준이다.

소녀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아래 태극전사들은 끝까지 젖먹던 힘을 쥐어짰고, 피파랭킹 12위의 강호, 칠레와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소녀팬의 함성과 함께 뜨겁게 달아 올랐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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