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기회 노리는 윤석영, "홍철 형의 활약, 좋은 자극제 됐다" (일문일답)

[대표팀 소집] 기회 노리는 윤석영, "홍철 형의 활약, 좋은 자극제 됐다" (일문일답)

2018.09.09.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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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코스타리카전에서 아쉽게도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윤석영(28, FC서울)이 홍철의 활약이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인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를 상대로 KEB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코스타리카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승리의 기운을 칠레전까지 이어가겠단 각오다.

본격적인 담금질이 시작됐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 갖는 A매치 기간인 만큼 다양한 선수들을 활용해 실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따라서 칠레전에서는 코스타라카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이 대거 선발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리카전에서 끝까지 벤치를 지켰던 윤석영도 그중 한명이다. 윤석영은 9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파주 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칠레는 약팀이 아니다. 강하게 나올 거라고 예상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최근 분위기가 좋은데, 선수들 모두 지금의 열기를 이어가려는 마음이 크다"며 각오를 밝혔다.

오랜만에 A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윤석영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코스타리카전에서는 홍철이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주전 경쟁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대해 윤석영은 "(홍)철이 형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셨는데 큰 자극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배울 점들을 배우고, 이야기도 많이 나눠서 왼쪽 라인을 든든하게 하고 싶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윤석영과의 일문일답>

- 최근 뜨거워진 축구 열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선수들 모두 지금의 열기를 이어가려는 마음이 크다.

- 칠레전 준비

칠레는 약팀이 아니다. 강하게 나올 거라고 예상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부터 칠레전 준비에 돌입한다. 코스타리카전을 마치고는 감독님께서 세밀한 부분과 조직적으로 수비할 때 적극적인 압박을 주문하셨다. 세컨드 볼도 좀 더 적극적으로 따내라고 하셨다.

- 벤투 감독 부임 후 대표팀 차이

감독님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축구에 애정이 깊은 것이 느껴진다. 선수들에게도 세밀하게 지시해주신다.

- 풀백 경쟁

코스타리카전에는 (홍)철이 형이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셨는데, 큰 자극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배울 점들을 배우고, 이야기도 많이 나눠서 왼쪽 라인을 든든하게 하고 싶다.

- 훈련 진행 상황

감독님이 큰 틀을 담담하시고, 수비나 공격으로 나누는 등 나머지 세밀한 부분들은 코치님이 분할해서 전술 훈련을 진행한다. 세밀하게 하나하나씩 가르쳐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 지동원, 남태희 등 그동안 대표팀에 부름받지 못하던 선수들이 활약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회를 기다리는 중이다.

- 동생인 손흥민이 주장

(기)성용이 형이 그동안 대표팀을 위해 너무 많이 고생을 했다. 개인적으로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손)흥민이가 바통을 잇게 됐다. 한국 축구에 중요한 선수이며,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주장 역할을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손)흥민이는 평소에도 선배들에게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는 성격이다. 동생이 주장이라 불편한 점은 없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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