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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새 둥지 구한 '절친' 이청용을 바라본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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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8 11:00
[인터풋볼=고양] 유지선 기자="팀을 안 구하길래 평생 놀 줄 알았다"

올 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긴 기성용이 '절친' 이청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올 여름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차기 행선지 찾기가 쉽지 않았고, 긴 기다림 끝에 독일 2부리그의 VFL보훔이 이청용의 차기 행선지로 결정됐다.

보훔은 지난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과 계약을 맺었다"면서 "계약기간은 2019년 6월 30일까지로, 1년 계약연장 옵션이 포함돼있다"며 이청용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청용은 보훔에서 등번호 11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고생 끝에 새 둥지를 찾은 '절친' 이청용을 바라보는 기성용의 심정도 남달랐다. 두 선수는 과거 유럽 무대에 도전하기 전부터 두터운 친분을 쌓아왔다. 이청용과 기성용 모두 FC 서울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줬고, '쌍용'이란 별명도 얻은 것이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기성용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이라며 이청용의 보훔행을 반겼다. 이청용은 당초 미국, 호주, UAE 등 다수의 리그가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지만, 결국 유럽 무대에 남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팀을 안 구하길래 평생 놀 줄 알았다"고 웃어 보이던 기성용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청용이가 결국 유럽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2부 리그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보훔은 역사가 있는 팀이다.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이청용의 도전을 응원했다.

이청용의 각오도 남다르다. "보훔에 입단해 기쁘다"고 밝혔던 이청용은 "독일 2부리그는 매우 수준이 높다고 들었다.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싶고, 나의 경험과 능력을 이용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부활을 다짐했다.

올 시즌 나란히 새로운 팀에 둥지를 틀면서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된 '쌍용' 기성용과 이청용, 두 절친의 도전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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