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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일 만에' 등장한 지동원, 여전히 임팩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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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8 08:00
[인터풋볼=고양] 이현호 기자= 지동원(27)이 무려 11개월 만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큰 기대를 받고 복귀전을 치렀지만, 지동원은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벤투호 1기는 첫 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를 장식했다.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으로 첫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에 지동원이 섰고, 2선에 손흥민, 남태희, 이재성이 자리를 잡았다. 더블 볼란치 자리에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합을 맞췄고, 4백은 홍철, 김영권, 장현수, 이용이 자리 잡았다. 골문은 김승규 골키퍼가 지켰다.

이날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온 지동원은 정말 오랜만에 얼굴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10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이 지동원의 마지막 A매치였다. 이후 지동원은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종 낙마하면서 이름이 잊혀졌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벤투 감독이 첫 소집에서 지동원을 불렀고, 지동원은 공격수로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무려 332일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밟은 지동원은 경기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공격 지역에서 2선의 손흥민, 남태희, 이재성에게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방에 홀로 선 지동원은 볼 키핑과 연계에 아쉬움을 남긴 채 자신의 약점을 드러냈다.

최전방의 지동원이 침묵하자 한국은 2선을 활용했다. 지동원의 바로 아래서 공격을 지원해주던 손흥민은 1도움을 기록했고, 이재성과 남태희는 각각 1골씩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전반 동안 위력적인 슈팅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후반 초반 박스 안에 있던 지동원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다. 아쉽게도 이 공은 수비 몸에 맞고 튕겨 나왔다. 그후 지동원의 임팩트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복귀골에 실패한 지동원은 후반 22분 황의조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지동원은 "공격수로 나섰지만 슈팅을 많이 시도하지 못했다. 좀 더 잘했어야 했다. 오랜만에 잡은 기회인데 많이 아쉽다"며 고개를 숙였다.

자신에게 만족을 못한 지동원은 이 자리를 빌어 더 큰 다짐을 전했다. 지동원은 "칠레는 코스타리카보다 더욱 강한 상대다. 더 잘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 칠레전도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 상대인 칠레전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약 1년여 만에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골사냥에 나섰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이내 지동원의 자리는 황의조에게로 넘어 갔다. 지동원 대신 교체 투입된 황의조는 전방에서 다양한 득점루트를 통해 득점 사냥에 나섰다. 황의조 역시 득점으로 답하지 못했지만, 골이 아닌 활동량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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