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기자회견] '벤투호 맏형' 이용,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은 확고하다"(일문일답)

[인터풋볼=고양] 정지훈 기자= 한국 대표팀의 맏형 이용이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이 확고하다면서 선수들이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한국 대표팀은 6일 오후 5시 30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코스타리카전 출사표를 던졌다.

벤투 감독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지난 8월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 2연전에서 코스타리카, 칠레를 상대하고, 데뷔전을 치른다. 특히 한국 축구는 최근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 격파,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고, 벤투 감독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타리카전을 앞둔 대표팀의 맏형 이용은 "감독님이 바뀌셨다. 감독님의 축구 철학이 확고하신 것 같다. 감독님이 새로 바뀌셨기 때문에 선수들이 장점을 보여주려는 열정이 많은 것 같다.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의 맏형 이용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오른쪽 측면의 주인이 됐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또 달라졌다.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적인 라이트백 김문환이 가세하면서 이용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대해 이용은 "김문환 선수를 유심히 봤다. 같은 포지션이다.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공격적이고, 저보다 과감한 공격을 전개하는 것 같다.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배울 것은 배울 것이고,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용 일문일답]

-벤투 감독 데뷔전

감독님이 바뀌셨다. 감독님의 축구 철학이 확고하신 것 같다. 감독님이 새로 바뀌셨기 때문에 선수들이 장점을 보여주려는 열정이 많은 것 같다.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벤투 감독의 축구 철학

전술적인 측면이 확실하다. 전방 압박 등 여러 가지를 확실하게 요구를 하신다. 미팅을 통해서 포백이라든지 여러 가지 생각들을 심어주시려고 하신다. 선수들이 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벤투 감독의 훈련 프로그램

우선은 감독님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들이 체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체력, 수비 등 체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선수들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김문환의 발탁

김문환 선수를 유심히 봤다. 같은 포지션이다. 공격수 출신이기 때문에 공격적이고, 저보다 과감한 공격을 전개하는 것 같다.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배울 것은 배울 것이고,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사진=윤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