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승격공신' 최진호 전역, "경쟁에서 살아남겠다"

강원FC '승격공신' 최진호 전역, "경쟁에서 살아남겠다"

2018.09.05. 오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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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강원FC '승격공신' 최진호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다.

최진호는 4일 상주상무에서 21개월여 동안의 군 복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했다. '승격공신'이자 강원FC NO.10으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최진호가 드디어 친정팀 강원FC에 돌아온 것이다.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100경기를 넘게 뛴 만큼 팀에 복귀하는 감회도 남다르다. 부산 아이파크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시즌을 보낸 강원FC에 애정이 깊을 수밖에 없다.

그는 "전역한 것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빨리 강원에 합류하고 싶다. 강원 유니폼 입고 뛸 때가 많이 행복했었다. 팬들도 너무 그립다. 복귀해서 새로운 동료들과 훈련할 생각을 하니 두근거린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2013시즌부터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뛴 최진호는 2016시즌 모두 20경기에 나서 6득점을 기록하며 K리그2(챌린지)에서 K리그1(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아쉽게도 승격을 결정지은 2016시즌이 종료된 뒤 상주상무에 입대해 새롭게 영입된 강원FC 팀 동료들과 함께 K리그1 무대를 누비진 못했다. 올 시즌은 상주상무에서 7경기에 출전했다.

측면에서 활발한 활동량과 재치 넘치는 드리블에 의한 돌파, 동료와의 연계플레이가 장점인 최진호는 후반기 강원FC의 치열한 순위싸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본인 스스로도 각오가 남다르다. 강원FC는 최진호가 입대하기 전과 완전히 달라진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은 물론 새로운 동료들과 빨리 호흡을 맞춰야 한다.

최진호는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 강원 경기를 계속 지켜봤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이를 악물고 경쟁에서 살아남아 동료들과 더욱 위를 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늠름한 모습으로 강원FC에 복귀한 최진호. 입대 전 보여준 맹활약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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