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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항' 벤투의 계획, "전술적으로 큰 변화는 없다"(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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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3 16:33
[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높은 기대감과 함께 벤투호가 첫 출항을 한다. 한국 대표팀의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번 9월 A매치 2경기를 통해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대표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3일 오후 2시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벤투 감독 취임 후 첫 소집을 가졌고,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이번 소집에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손흥민, 황의조 등 8명의 선수들 제외한 총 16명이 모였고,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4일 오전 9시까지 파주 NFC 입소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한 벤투 감독은 "우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온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우선은 선수들이 도착하면 각자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분석해야 한다. 어떤 몸 상태로 합류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정신적으로는 금메달을 따고 왔기 때문에 긍정적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 계획에 대해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다. 짧은 시간 동안 준비를 해야 하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감독이 오면 철학 등 많은 것이 바뀐다. 대표팀이 원래 가졌던 장점을 유지하면서 발전시키고 싶다. 전술적으로 크게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훈련을 진행하면서 세부적인 부분 전술에 있어서는 변화를 줄 것이다. 당장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생각이다"고 답했다.

벤투호가 드디어 첫 출항을 한다. 그 어느 때보다 한국 축구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축구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고, 이 열기와 감동을 벤투호가 이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벤투호의 첫 소집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9월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7일, 고양종합운동장), 칠레(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와 맞대결을 펼치는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손흥민, 기성용, 이재성 등을 대거 발탁했고, 총 24명을 소집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황의조(감바오사카), 황인범(아산무궁화), 김문환(부산아이파크)이다. 황인범과 김문환은 최초로 발탁됐고, 황의조는 작년 10월 모로코전 이후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민재(전북현대)가 자연스레 합류했다. 또한, 최근 카타르리그에서 연속골을 기록한 남태희(알두하일)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작년 10월 모로코전 이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로 돌아와 활약하고 있는 윤석영(FC서울)은 2016년 11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선발됐다.

[벤투 감독 일문일답]

-아시안게임 선수들 8명 발탁, 인상적인 선수는?

저희가 도착한 이후로 처음으로 접한 경기가 아시안게임이다. 경기를 매우 관심 있게 지켜봤고, 월드컵에 참여했던 선수들을 지켜봤다. 경기를 보면서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황인범, 김문환 등을 처음으로 발탁했다.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우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온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아시안게임에서 뛰었던 선수들 중 5명은 월드컵에 참가했고, 3명은 처음 발탁했다. 이승우라는 젊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대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3명의 선수들을 발탁했다. 이 선수들의 능력치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 지다.

-체력적으로 지쳐있는 아시안게임 선수들의 활용 방안

우선은 선수들이 도착하면 각자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분석해야 한다. 어떤 몸 상태로 합류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정신적으로는 금메달을 따고 왔기 때문에 긍정적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생각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

-황인범과 김문환을 발탁한 이유

우선 발탁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면 월드컵 본선, 최종 예선 등 분석 자료를 놓고 명단을 확정했다. 도착하고 나서 빠른 시일 내에 명단을 발표했는데 두 선수는 우리가 직접 보고 결정을 했다. 뛰어난 기술과 선수로서의 자질을 갖췄기 때문에 선발했다. 신장이나 체격이 작다는 평가가 있는데 기술력이 중요하다. 황인범 같은 경우는 상당히 좋은 기술과 패싱력을 갖추고 있었다. 상황 판단도 뛰어났다.

-한국 축구가 절망에 빠졌다가 월드컵, 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다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독일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절망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패한 월드컵은 아니었다. 최근 기대치가 높아졌는데 동기부여가 스스로 높아지고 있다. 긍정적이다. 9월 A매치 두 경기로 시작하는데 멀리 내다보고 있다. 당장은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과를 내야하고, 월드컵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팬들의 기대치에 걸맞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9월 A매치 2경기 준비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다. 짧은 시간 동안 준비를 해야 하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감독이 오면 철학 등 많은 것이 바뀐다. 대표팀이 원래 가졌던 장점을 유지하면서 발전시키고 싶다. 전술적으로 크게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훈련을 진행하면서 세부적인 부분 전술에 있어서는 변화를 줄 것이다. 당장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생각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젊은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훈련장에서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몸 상태다. 어떤 선수들을 기용할지는 추후에 결정하겠다.

-장현수를 미드필더로 분류

장현수에 대해서는 우리가 봤을 때 기술적으로 긍정적인 성향을 미치는 선수라고 파악했다. 단순히 독일전 한 경기만 보고 미드필더로 분류한 것이 아니다. 장현수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멀티 플레이어라는 것을 확인했는데 장점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선발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공격진에서도 멀티 플레이가 있다면 장점이 될 수 있다. 측면 공격수지만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면 발탁을 고려할 수도 있다.

-김신욱 제외, 공격진 선발 이유

공격진을 선발하면 어떤 선수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우리는 최대한 공을 소유하면서도 전방에서 기회를 창출하는 축구를 원한다. 대표팀의 특징을 유지하고,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팀이 정신력 등 좋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 축구가 어떤 축구를 하는지 정체성을 찾고 싶다.

-한국에 대한 적응 그리고 고충

한국에 와서 선수들의 이름이 조금 어렵기는 하다. 그래도 선수들이 누가 누군지 구분할 수 있다. 발음이 조금 어렵지만 선수들이 잘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생활에 불편함 없이 잘 적응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들이 잘 도와주고 있어서 어려움은 없다.

# 9월 A매치 소집(벤투호 1기) 명단

GK(3명)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8명)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현대), 윤석영(FC서울), 홍철(상주상무), 윤영선(성남FC), 김문환(부산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앤틀러스)

MF(7명) : 주세종, 황인범(이상 아산무궁화), 기성용(뉴캐슬), 장현수(FC도쿄), 정우영(알사드), 이재성(홀슈타인킬), 남태희(알두하일)

FW(6명) : 문선민(인천UTD),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감바오사카), 이승우(헬라스베로나)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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