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POINT] '21세 이하+롱 볼 축구', 은메달도 수확이었던 일본

[AG POINT] '21세 이하+롱 볼 축구', 은메달도 수확이었던 일본

2018.09.01. 오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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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은메달을 목에 건 일본에 이번 아시안게임은 어떤 대회였을까. 비록 결승전 문턱에서는 좌절했지만, 일본은 나름대로의 수확을 얻은 채 귀국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에 위치한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한국에 1-2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를 치르는 일본의 선수단은 특이했다. 일본은 아시안게임 규정인 23세 이하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닌 21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2020년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선수 구성이었다.

팀의 색깔에서도 새로운 도전이 엿보였다. 일본은 기존에 선호하던 짧은 패스를 활용한 점유율 축구가 아닌, 선 굵은 축구로 대회를 소화했다. 그럼에도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일본은 결승전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한국을 고전시켰다. 슈팅 숫자는 한국 15개, 일본이 5개로 차이가 있었지만, 일본이 이따금씩 보여주는 위협적인 역습은 한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결국 승리는 결정적인 두 골을 먼저 성공시킨 한국의 몫이었지만, 일본 역시 연장 후반 만회골을 기록하는 등 마지막까지 강한 상대로 남았다. 이로써 '새로움'이 키워드였던 일본은 이번 대회를 의미 있는 도전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 일본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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