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POINT] '이재성 없는' 전북, 중원에서 수원에 밀렸다

[ACL POINT] '이재성 없는' 전북, 중원에서 수원에 밀렸다

2018.08.29. 오후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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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전북이 안방에서 수원에 완패했다. 이재성의 부재가 아쉬운 순간이다.

전북현대는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수원삼성에 0-3 대패를 기록했다.

전북은 4-4-1-1 카드를 꺼냈다. 김신욱이 원톱, 임선영이 바로 뒤에서 지원에 나섰고, 중원은 손준호와 정혁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수원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데얀과 박기동이 투톱으로 나섰고, 사리치, 이종성이 허리를 지켰다.

전북은 4시즌 반 동안 에이스 역할을 맡은 이재성의 공백이 컸다. 이재성은 지난 7월말 독일 분데스리가2의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고, 전북은 이재성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이 경기서 전북의 허리는 정삼각형 모양으로 임선영, 손준호, 정혁이 섰다. 하지만 제대로 합이 맞지 않았다. 전반동안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수원에 끌려갔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임선영은 이동국과 교체됐다. 이후 정혁도 한교원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나갔다.

이후 수비에 집중하던 수원이 역습의 정석을 보여줬다. 후반 30분 사리치가 드리블로 역습을 이끌었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데얀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해결사 데얀은 침착한 슈팅으로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데얀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이종성이 박스 앞에서 헤더 패스를 건넸고, 데얀은 왼발 터닝 슈팅으로 전북 골문 구석을 꽂았다. 수원은 임상협을 빼고 한의권을 투입했다. 한의권은 후반 39분 사리치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성공시켰다.

결국 전북은 ACL 8강 1차전 전주성 홈경기에서 가슴 아픈 패배를 거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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