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멀티골' 데얀, "모두의 투혼이 이룬 승리"

[현장 리액션] '멀티골' 데얀, "모두의 투혼이 이룬 승리"

2018.08.29. 오후 9: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현장 리액션] '멀티골' 데얀, "모두의 투혼이 이룬 승리"_이미지
AD
[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전주성 원정에서 2골을 몰아친 데얀이 수원을 살렸다. 데얀은 대승의 공을 팀원 모두에게 돌렸다.

수원삼성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전북현대를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데얀은 "오늘 어려운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고 (2차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노장 데얀은 37살 임에도 불구하고 전방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가했다. 체력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데얀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2골을 기록하며 수원이 이길 수 있었다. 이에 대해 데얀은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 지고 싶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다.

수원은 경기 하루 전 서정원 감독이 사임을 발표했다. 평소 선수들과 두터운 친분을 다진 서 감독 소식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데얀은 "어제 선수들끼리 미팅을 했다. 서정원 감독이 사임을 발표한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약속했다. 어린 선수들이든 베테랑 선수들이든 모두 서 감독을 위해 열심히 뛰자고 다짐했다"면서 서정원 감독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끝으로 데얀은 "나는 37살이다. 25살 선수가 나보다 덜 뛰는 것을 보지 못 한다. 우리팀 모두가 잘 따라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팀원들이 투혼을 보인 덕에 이겼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