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리뷰] '손흥민 환상골' 한국, 키르기스스탄에 1-0 승...'천적' 이란과 16강 격돌

[AG 리뷰] '손흥민 환상골' 한국, 키르기스스탄에 1-0 승...'천적' 이란과 16강 격돌

2018.08.20.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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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 리뷰] '손흥민 환상골' 한국, 키르기스스탄에 1-0 승...'천적' 이란과 16강 격돌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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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김학범호가 키르기스스탄을 제압하고 아시안게임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승자승 원칙으로 말레이시아에 밀려 E조 2위가 됐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F조 1위인 이란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손흥민 2선 배치' 김학범호, 와일드카드 세 선수 동시 첫 선발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황의조를 원톱에 배치했고 손흥민, 황인범, 나상호가 2선 미드필더로 나왔다. 장윤호와 이승모가 중원을 구성했고 김진야, 김민재, 정태욱, 김문환이 수비벽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반전] '무득점+김민재 16강 무산', 위기 맞은 김학범호

전반 8분 한국이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한국은 손흥민이 멋진 트래핑으로 공간을 만든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8분 한국에 좋지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 김민재가 상대팀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깊은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카드 한 장이 있었던 김민재는 이번 옐로카드로 16강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한국의 계속 공세적으로 나왔고, 키르기스스탄은 철저하게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23분 황의조가 턴 동작으로 각도를 만든 후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황의조의 슈팅은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31분 한국이 좋은 기회를 얻었다. 상대 페널티 진영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은 것이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킥을 처리했지만, 키르기스스탄 수비벽에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36분 한국이 또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는 황의조가 킥을 처리했지만, 슈팅은 골대를 멀리 벗어났다. 결국 한국은 전반전이 종료될 때까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0-0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드디어 터진 손흥민, 귀중한 승리 거둔 김학범호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 조합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황의조를 불러들이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후반 3분 한국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황희찬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벽을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코너킥 상황에서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나상호가 슈팅으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지만, 슛의 파워가 약했고 결국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18분 드디어 한국이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키르기스스탄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1-0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한국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23분에는 김진야가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한국은 후반 28분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나상호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이후 한국은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얻어냈지만, 추가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한국(1): 손흥민(후반 18분)

키르기스스탄(0): -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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