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도전' 김혜리, "이번에는 반드시 '金' 따고 싶어"

'세 번째 도전' 김혜리, "이번에는 반드시 '金' 따고 싶어"

2018.08.09.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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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자신의 세 번째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김혜리가 이번에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이를 악물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일 이민아(고베 아니낙)가 합류했으며,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10일, 조소현(아발드네스)은 20일 현지에서 합류한다. 9일 오후에는 공식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다.

김혜리는 9일 오후 파주 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에서 최근 두 번 연속 동메달을 땄는데, 이번이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4강이 고비가 될 것 같다. 꼭 위기를 넘겨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김혜리는 윤덕여호의 핵심 수비수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고,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안팎으로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혜리는 "2010 광저우 대회 때는 성인 무대에 첫 출전하는 막내였다. 그러나 어느덧 고참의 위치가 됐다.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더 간절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는 환경이 열악하다고 들었다. 그러나 큰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이번에는 좋은 공격수도 많은 만큼 수비수로서 실점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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