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기자회견] '서울 징크스' 깬 조성환 감독, "FA컵 우승 노리겠다"

[FA컵 기자회견] '서울 징크스' 깬 조성환 감독, "FA컵 우승 노리겠다"

2018.08.08.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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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서울 징크스를 깨며 FA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제주의 조성환 감독이 FA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찌아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극적인 8강행 티켓을 따냈고, 최근 서울전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서 탈출하며 징크스를 깼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조금이나마 갈증을 해소했다. 오늘 경기를 토대로 안주하지 않고 토요일 포항전 준비를 잘 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지난 주말 서울전 패배를 곱씹으며 선수 구성을 바꿨다. 조성환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한 찌아구와 마그노를 선발에서 제외했고, 류승우, 진성욱, 이동수 등을 투입하며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이동수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에 투입된 찌아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 승부수가 통했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권순형, 마그노, 찌아구 등 선수들이 경기를 계속 뛰어 체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다. 체력 안배를 해야 했다. 이동수가 자기 관리를 잘 했기에 믿고 기용했다. 자기 역할을 잘 했다. 김수범도 마찬가지다"라며 두 선수를 칭찬했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모든 구성원들이 잘 준비했고, 이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우리는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FA컵은 단기간에 결과를 낼 수 있다. 리그도 중요하지만 행운이 따른다면 결과를 만들 수 있다. FA컵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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