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현장리뷰] '찌아구 극장골' 제주, 서울 원정서 2-1 극적승...8강 진출

[FA컵 현장리뷰] '찌아구 극장골' 제주, 서울 원정서 2-1 극적승...8강 진출

2018.08.08.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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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서울 징크스는 없었다. 제주가 서울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찌아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극적인 8강행 티켓을 따냈고, 서울 징크스도 깼다.

[선발명단] 'FA컵' 절실한 서울vs제주, 최상의 전력 구축

서울(4-1-2-3): 양한빈(GK) - 윤석영, 김원균, 이웅희, 박동진 - 정현철 - 조영욱, 이상호 - 고요한, 마티치, 안델손

제주(3-4-1-2): 이창근(GK) - 오반석, 조용형, 김원일 - 김수범, 이찬동, 이동수, 박진포 - 이창민 - 진성욱, 류승우

[전반전] 이른 시간에 터진 이동수의 선제골, 리드 잡은 제주

이른 시간에 제주의 선제골을 터졌다. 전반 3분 왼쪽 측면 김수범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이동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16분 아크 정면에서 윤석영이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제주는 전반 17분 좌측면에서 이창민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고, 서울은 전반 19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상호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서울은 전반 26분 안델손, 제주는 전반 30분 진성욱이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제주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전반 32분 진성욱의 패스를 받은 이동수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서울은 이상호, 마티치, 고요한, 안델손을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안델손의 동점골, 그러나 승자는 제주...찌아구 극장골

후반 들어 서울이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분 측면에서 연결된 패스를 안델손이 잡아 감각적인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7분에는 이상호가 머리로 연결한 패스를 받은 마티치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서울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8분 신진호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결국 이것이 통했다. 후반 10분 신진호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안델손이 빠르게 침투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제주도 후반 11분 마그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서울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4분 윤석영의 코너킥이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안델손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이어진 찬스에서 이상호의 패스를 마티치가 논스톱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정현철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양 팀 모두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21분 에반드로, 제주는 후반 22분 찌아구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서울은 후반 28분 곽태휘를 투입하며 3백으로 변환했다. 제주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34분 이창민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이어진 찬스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나갔다.

서울이 반격했다. 후반 37분과 38분 안델손이 문전에서 결정적인 두 차례의 찬스를 잡았지만 이창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제주는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마그노가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제주가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후반 추가시간 찌아구가 세밀한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

서울 (1): 안델손(후반 10분)

제주 (2): 이동수(전반 3분), 찌아구(후반 추가시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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