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메모] '이승우-황희찬 합류' 김학범호, 본격적인 공수 훈련 돌입

[현장 메모] '이승우-황희찬 합류' 김학범호, 본격적인 공수 훈련 돌입

2018.08.08. 오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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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이승우와 황희찬이 합류하며 19인 체제가 된 김학범호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공수 훈련을 소화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해외파 황희찬과 이승우도 8일 김학범호에 합류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손흥민을 제외한 19명 모두 파주에 모였다. 이승우와 황희찬은 당초 자카르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출국 일정이 11일로 늦춰지면서 파주 소집을 결정했다. 황희찬은 이 과정에서 소속팀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합류 시점을 이틀 앞당기기도 했다.

김학범호는 8일 오후 6시 파주 스타디움에서 '19인 체제'로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8명씩 나눠 4대4 패스 게임을 진행했고, 이후 하프라인 근처에 골대를 세우고 8대8 미니 게임을 통해 공수 훈련을 했다. 이승우는 따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그동안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 훈련 등에 집중해온 아시안 게임 대표팀은 황희찬과 이승우가 합류하면서 공격 옵션 훈련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황희찬과 이승우의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두 선수는 훈련 도중 틈틈이 대화를 나누고 장난을 치며 변함없는 케미를 보여줬다.

황희찬은 "연령별 대표팀의 마지막 단계다. 좋은 선수들이 많아 기대가 된다.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대회다.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를 악물었고, 이승우 역시 "월드컵에서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었다. 발전하는 무대가 된 것 같다.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아시안 게임이라는 큰 대회를 잘 마무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날 훈련에서는 김진야가 훈련 막바지에 빠져나와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협회 관계자는 "부상은 아니고 발바닥에 가벼운 통증"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5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자카르타로 출국하며, 손흥민은 이번 주말 소속팀 토트넘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 뒤 13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합류한다.

# 2018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일정(한국시간)

8월 15일 21:00 한국vs바레인

8월 17일 21:00 한국vs말레이시아

8월 20일 21:00 한국vs키르키스스탄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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