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소집] 이승우, "화려한 공격진? 방심은 금물이다" (일문일답)

[AG 소집] 이승우, "화려한 공격진? 방심은 금물이다" (일문일답)

2018.08.08.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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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2018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U-23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21, 헬라스 베로나)가 화려한 공격진이라는 평가를 조심스러워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해외파 이승우와 황희찬도 8일 김학범호에 합류했다.

이승우는 8일 오후 파주 스타디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의무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꼭 가야한다고 설득했고, 구단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다행히 구단에서 배려를 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아시아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 만큼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집 소감을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함께했던 이승우는 사실 많은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그로인한 아쉬움도 있지만,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으로 훌훌 털어내겠단 각오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그래도 월드컵에서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었다. 발전하는 무대가 된 것 같다.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아시안 게임이라는 큰 대회를 잘 마무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과 이승우, 황희찬, 황의조 등 역대 아시안 게임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공격진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화려한지는 잘 모르겠다. 우승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값에 취해서 방심하다보면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답했다.

황의조에 이어 이승우와 황희찬까지 합류한 김학범호는 8일 오후 6시 파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오는 10일까지 파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1일 오후 5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이승우와의 일문일답]

- 아시안 게임 목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아시아에서 한국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태극마크를 달게 된 만큼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 월드컵 이후 합류

월드컵을 마치고 재충전을 한 뒤 소속팀에 돌아갔다. 자신감과 에너지를 얻었으며, 발전하는 무대가 된 것 같다. 월드컵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아시안 게임이라는 큰 대회를 잘 마무하고 싶다. 월드컵에서 함께했던 형들도 많이 왔는데,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아시안 게임 차출에 대한 구단 반응

의무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러나 꼭 가야한다고 설득했고, 구단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다행히 구단에서 배려를 해주셨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 황희찬과 유독 친하던데?

한 달 만에 만났는데 워낙 친한 사이라 익숙하다. (황)희찬이 형이 잘 맞춰주고 잘해누다. 많이 뛰어주는 만큼 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모두가 (황)희찬이 형을 믿고 있다. 기대 된다.

- 골 욕심

골을 넣는 것도 좋지만,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다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찬스가 온다면 놓치지 않고 골로 마무리하겠다.

- 2선 배치도 고려한다는 김학범 감독의 계획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아직 훈련을 하지 않았다. 온르 훈련을 하면서 생각을 많이 해 봐야 할 것 같다. 호흡을 잘 맞춰보겠다.

-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돌아왔다. 현재 컨디션은

100%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남은 기간에 팀에 적응을 잘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노력했다. 변명이나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 잔디 등 현지 상황과 컨디션 등을 모두 이겨내야 한다.

- 강한 의지

대표팀에 부름을 받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꼭 오고 싶었다. 그래서 구단과 대화도 길어졌다. 늦게 합류했는데,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공격진이 화려하다는 평가

화려한지는 잘 모르겠다. 우승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름값에 취해서 방심하다보면 쉽지 않은 대회가 될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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