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최순호 감독, "체력과 정신력에서 앞선 경기"

[K리그1 기자회견] 최순호 감독, "체력과 정신력에서 앞선 경기"

2018.08.04.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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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이 체력과 정신력에서 상대를 앞섰다며 흡족해했다.

포항은 22일 오후 8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주말 패배를 털어내고 적지에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최순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바라고 원했던 축구를 선수들이 어느 정도 해줬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상대보다 더 많이 뛰었고, 정신적로도 잘 준비돼있었다. 정신력에서도 앞선 경기였다"며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승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신입생 김지민을 선발로 내보내는 등 공격 쪽에 변화도 있었지만, 수비적으로도 문선민과 무고사를 잘 막아냈다. 찬스를 허용한 적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두 선수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순호 감독은 "포지션 변화가 핵심이었다. 문선민은 강상우에게, 우찬양에게는 왼쪽을 맡겼는데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이상기가 교체로 들어가서 자기 몫을 해냈다. 양쪽 사이드 백은 물론이며, 윙어까지 해결해줬다"고 설명했다.

첫 선을 보인 이석현에 대해서는 "기대만큼 충분한 활약을 했다. 최근 풀타임으로 뛴 경기가 없어 체력적 문제를 걱정했는데, 오랜 시간을 버텨줘서 큰 도움이 됐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면 우리 팀에 잘 맞는 선수가 될 것 같다"며 기대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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